도서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스본행 야간열차 후기 유투브를 보다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제목의 컨텐츠가 연일 시야를 자극한다. 대략 '꼭 봐야할 인생영화 TOP 10' '30대에 읽어야 할 인생도서 TOP 5' 따위이다. 도대체 어떤 영화나 책에 누군가의 인생을 거론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? 내가 생각하는 인생 영화의 조건은 바로 이것이다. 1. 읽거나 보고 난 후 여운이 남을 것 2. 작품의 내용에 나의 삶이나 생각을 투영할 수 있을 것 3. 그 투영된 삶이나 생각이 생애 주기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번에 읽은 는 인생 책이 없었던 나에게 처음으로 '인생책이라는 건 이런 것일까' 하고 생각하게 한 소설이다.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이 책방에서 어떤 포르투갈 의사가 쓴 라는 책을 만나는 것에서 시작한다. 스위스 베른의 대학교에서 고전.. 더보기 이전 1 다음